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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신대륙'은 315조 기회의 땅…'메타버스 정부' 시동걸었다
작성자 융합콘텐츠과 VR콘텐츠전공
등록일 2021-09-27
조회수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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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 시장전망.jpg
기재부 주관 TF 가동…민원관리·공공서비스 우선 적용할듯
15년 주기 플랫폼, 데스크톱·스마트폰 이어 메타버스 `눈앞`

◆ 새로운 미래, 메타버스 ◆

정부가 세계적 트렌드로 떠오른 '메타버스 경제'를 선점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메타버스 TF'를 꾸려 구체적인 발전전략 논의에 나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세계적 수준인 대한민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한 차세대 먹거리로 메타버스를 낙점하고 관련 부처 간 논의를 시작했다. 정부 정책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을 비롯한 콘텐츠와 ICT 경쟁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메타버스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를 시작했다"며 "아직 초기 아이디어 수준이지만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정부'를 구현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경제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초기여서 정부 전략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메타버스 정부는 민원 관리와 공공서비스 혁신 분야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관이나 도서관, 미술관, 국립대학, 공공의료 같은 공공인프라 서비스를 메타버스 공간으로 전환해 더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추후에 메타버스 정부가 제대로 구현될 경우 서울과 세종, 과천 집무실에 있는 장관들이 하나의 가상공간에 모여 국무회의를 하고, 청문회와 국정감사에 아바타로 출석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보안을 강화한 '메타버스 청와대'를 만들어 해외 순방 중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회의를 주재하고 결재할 수도 있다. 공무원들이 아바타로 근무하면서 메타버스 공간에서 쓸 수 있는 '아바타 신분증'을 발급할 수도 있고, 메타버스 세계에서 쓸 수 있는 화폐로 정부가 '메타버스 복권'을 발행할 수도 있다.

이미 민간 분야에선 메타버스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인터넷과 모바일을 대체할 '인류의 플랫폼 혁명'으로 떠올랐다. 실리콘밸리는 사실상 '메타버스 전쟁터'다. 애플과 페이스북,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공룡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해 혈투를 벌이고 있다.

우운택 KAIST 교수(문화기술대학원장)는 "1년 새 140만대가 팔린 가상현실(VR) 웨어러블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의 보급 속도가 2007년 스마트폰 보급 속도 못지않게 빠르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흔히 15년 단위로 핵심 플랫폼이 바뀐다고 하는데 1990년 초반이 데스크톱, 2000년대 중반이 스마트폰 열풍이었다면 이제는 메타버스 디바이스 시대가 시작되는 것으로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어 설명>

▷ 메타버스 :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3D) 가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세계를 말한다.

▷ 메타버스 정부 : 국회나 청와대, 민원기관 등 다양한 정부 시스템 중 일부를 가상공간에 만들자는 구상.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정부를 만든다면, 세종시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공공기관들 간 물리적 거리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재택근무용 가상공간 만들고…3D 게임으로 한국형 로블록스 꿈꿔


'315조원 기회의 땅' 메타버스 뛰어든 한국 스타트업

기업시장 개척하는 프론티스
"아바타 회의 일상화될 것"

이브이알 '실감나는' 도전
여의도를 가상게임 공간으로

VR다큐 만든 비브스튜디오스
메타버스 테마파크 준비중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메타버스 세상을 가장 잘 그린 영화다. 배경은 2045년 암울한 지구로, 빈민가에 사는 주인공 웨이드 와츠는 하루 중 대부분을 가상현실 공간 '오아시스(OASIS)'에서 보낸다. 와츠뿐만 아니라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다. 오아시스에서는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영화가 나왔던 2018년만 해도 오아시스 속 세상은 '머나먼 상상'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불과 2~3년 새 '메타버스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우리 기업들도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세상으로 뛰어들고 있다.

프론티스는 3차원(3D) 메타버스 솔루션으로 기업용 협업 툴을 서비스하는 회사로, 다음달 말 새로운 3D 협업 솔루션을 출시한다. 재택근무용으로 빌딩이나 대학, 기업 연수원 등을 만들어놓고 회의하고 교육하며 근태 관리까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2층짜리 퇴계로 매경미디어센터를 가상 공간에 구축한 뒤 아바타들이 자신의 사무실 자리로 출근해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타깃 고객은 줌 회의나 원격회의로 한계를 느끼는 기업들이다. 정현석 프론티스 대표는 "기존에 세팅된 상품은 일주일이면 완성할 수 있고, 주변 경관과 인테리어 등을 추가하면 두 달도 걸린다"면서 "출시 전에 정부 산하기관에 납품해 사용 중인데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SW) 창작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위즈스쿨은 창작물 유통과 수익화 모델을 만들고 있다. '여러 명이 가상 공간에 모여서 노는 것'이라는 메타버스의 본질을 활용한 전략이다. 양영모 위즈스쿨 대표는 "로블록스가 게임 창작 플랫폼이라면 우리는 더 큰 플랫폼을 지향한다"면서 "우리 플랫폼인 위즈랩 사이트에 접속한 뒤 창작해서 배포할 수 있고, 본인이 개발한 게임에 유료 아이템을 넣으면 수익 모델까지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년 전 개설된 위즈랩 사용자는 1만8000여 명으로 대부분이 개발자다. 1년간 만들어진 게임은 17만개, 사용자들 평균 체류 시간은 35분이다. 양 대표는 "다음달 중 '3D 월드'를 오픈한다"며 "위즈랩 플랫폼을 이용하면 '왕초보'도 1~2시간이면 캐주얼한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더블미는 홀로그램 기술로 가상 세계 문턱을 낮췄다. 이 회사가 출시한 '트윈월드'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누구나 혼합현실(MR) 공간을 자유롭게 꾸미고 다른 사용자를 초대해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더블미는 전문 엔지니어와 여러 대의 카메라가 필요했던 홀로그램 촬영을 한 대의 3D 카메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싼 웨어러블 기기 '홀로렌즈2'를 착용해야 즐길 수 있어 한계가 있었지만, 다음달 말 일반 스마트폰으로도 즐길 수 있는 앱을 선보인다. 김희관 더블미 대표는 "나만의 사무실을 꾸며 업무를 볼 수 있고 몰입형 수업을 하기 위한 공부방을 만들 수도 있다"며 "부산시, 부여군과 함께 초·중·고등학생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휴먼 전문기업 이브이알스튜디오도 흥미로운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디지털 휴먼 '시라'는 댄스 커버 영상에서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이브이알스튜디오가 준비 중인 '프로젝트 TH'는 4.5㎢에 달하는 여의도 전체를 메타버스 세계로 제작한 가상의 여의도에서 벌어지는 테러 사건을 다룬다. 민동준 이브이알스튜디오 이사는 "극사실적인 디지털 휴먼 캐릭터들이 등장해 사건을 파헤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면서 "여의도의 모습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테마파크'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초 화제를 모은 가상현실(VR) 휴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제작에 참여한 비브스튜디오스는 자체 개발한 'VIT 솔루션'으로 메타버스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확장현실(XR) '메타버스 유니버스'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우리가 제작한 증강현실(AR)·VR 콘텐츠가 축적되면 '메타버스 테마파크'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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