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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원 수원여대 총장, “교육 인프라 구축·학과 내실화로 ‘원팀 수원여대’ 발돋움”
작성자 수원여자대학교
등록일 2021-03-25
조회수 3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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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수원여자대학교는 1969년 수원간호고등기술학교로 시작해 지난 50여년간 국내 간호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해 왔다. 보건·의료계열을 모체 삼아 성장해 온 수원여대는 현재 인제캠퍼스와 해란캠퍼스에 4개 학부 28개 학과를 운영하며 실용 중심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원여대는 2015년 교육 기부 우수기관 인증, 2017년 교육 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2018년 교원 양성 기관평가 최우수 선정(유아교육과), 2018년 자원봉사 부문 사회공헌 대상, 2020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 ‘2020 소비자가 뽑은 한국의 영향력 있는 브랜드’ 사회공헌대학 부문 대상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 2월 1일 제21대 총장으로 취임한 장기원 총장은 “향후 ‘차세대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 등 구축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탄탄히 할 것”이라며 “보건 · 의료계열을 중심으로 학과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운 때 대학을 맡게 됐다. 취임 소회는.

코로나19, 입학정원 미충원, 대학재정난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총장직을 맡게 돼 책임감이 막중하다. 수원여대뿐만 아니라 전체 대학의 위기다. 하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수원여대는 지난 10년간 경영진 비위, 교직원 집단해고, 임시이사 파견 등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상실된 신뢰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취임 이후 구성원들에게 ‘상호소통’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하나의 팀을 이뤄 현재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는 대학문화를 구축하고자 한다.



장기원 총장이 “코로나19, 입학정원 미충원, 대학재정난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하나의 팀을 이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는 대학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수원여대는 지난 50년간 국내 간호 전문인력 양성에 큰 기여를 해왔다. 3년간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고 학교를 이끌 계획인지.

향후 대학의 방향에 있어 2021학년도 입시 결과를 떼놓을 수 없다. 이번 입시에서 200여명의 인원이 미충원 됐는데, 이는 수원여대 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수년 전부터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예견된 일이었으나 코로나19가 이를 더욱 앞당긴 셈이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간호학과를 포함한 보건·의료계열학과는 이번 입시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 내실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형식적인 통폐합, 정원 조정은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 어렵다. 학생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를 찾아야 한다. 현 시대에 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양질의 취업’이다. 입시 결과에서 간호학과, 보건·의료계열학과에 많은 수험생이 몰린 것도 결국 취업과 직결된 것이다.

최근 교육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각 대학의 보건·의료계열학과 입학정원 증원 신청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간호학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작업치료과에 대한 증원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학사운영이 어려웠을 것이다. 대학 특성상 실습교육이 많아 차질이 많을 것 같은데 1학기 운영 계획은 어떤가.

지난해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어려움이 컸다. 다행히 시행착오 끝에 이제 줌을 활용한 원격수업, 대면·비대면을 혼합한 블렌디드수업 등의 방식으로 안정화를 이뤘다.

비대면 학사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중도탈락률 문제였다. 학생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면서 상담, 지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소속감,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 2021학년도에는 학생-교수간의 유대관계를 쌓기 위해 기본적으로 대면수업 병행 방침을 세웠다.

보건·의료계열학과의 실습교육은 학과별 실습시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원여대는 국내 전문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췄다. 이는 국가시험을 위한 실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병원실습에서만 얻을 수 있는 현장 경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과 관련해 더욱 강화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교육부의 주도 아래 대부분의 대학들이 LMS(학사관리시스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출결관리뿐만 아니라 교육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지난해 대비 향상됐다고 본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수원여대만의 LMS ‘차세대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

전문대는 현장 기반의 수업이 많다. 온라인 원격수업의 비약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실습수업의 공백은 완벽히 대체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현장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옮겨왔다고 해서 그 품질이 떨어져선 안 된다.

바꿔 생각한다면 온라인 교육에서 AR, VR 등을 활용해 입체적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 보건·의료계열 특화 대학으로서 ‘차세대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싶다.

여자대학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학생 취업을 위한 어떤 프로그램이 운영되나.

수원여대는 4년 연속 여대 취업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0 대학알리미 ‘나’그룹(졸업생 1000~2000명) 중 취업률 71.3%을 달성해 2017년부터 전국 여대 중 1위를 연속 차지하고 있다.

국가시험과 연동된 학과 운영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본다. 수원여대 간호학는 지난해 국가시험 합격률 100%를 달성했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주관한 ‘2020년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받았다.

그만큼 우수한 교육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은 코로나19로 보건·의료 인력 수요가 급증한 상태이기에 사실상 취업이 보장된다고 볼 수 있다. 이외 사회복지, 식품조리, IT, 미용예술, 실용음악, 스포츠 분야 등 다양한 학과에서도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취업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복지에서 수원여대만의 자랑은.

수원여대는 4년 연속 사회공헌대학에 지정됐을 정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실, 박애, 봉사의 교육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총장 직속의 사회봉사단을 설치·운영 중이다.

어린이집, 복지회관, 보건센터를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인성’이 학생들이 강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가 올해 대학사회의 최대 이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지난 1·2주기 평가에서 선정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대학이 어려웠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제 3주기에서는 반드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부총장을 필두로 하는 TF팀 ‘교육품질평가단’을 운영하고 있다.

진단작업을 통해 대학의 비전을 분명히 설정하고, 이를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고자 한다. 재정지원은 곧 대학의 가시적 성과로 연결된다. 지난 실패를 경험으로 삼아 그간 변화를 위해 노력해 온 모습들을 보여줄 생각이다.

교육부에서 오래 근무한 교육전문가다.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 등으로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는데,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나.

많은 대학이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 근본적으로 사립학교법 개정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 1996년 대학설립준칙주의 시행으로 대학설립이 자율화되면서 많은 대학이 신설됐다. 시장에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면 마찬가지로 퇴로도 열려 있어야 하는데 교육 분야는 그렇지 못하다. 종종 폐교하는 대학 소식이 들려오지만 폐교 자체가 어려운 구조다.

또한 지역별로 수없이 세분화된 대학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대학 통폐합 등의 제도가 엄격하고 복잡하다. 위기가 왔음에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근거법령 자체가 경직된 것이다.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해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위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여지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립학교법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 왔는데, 이제 일본은 대학 촉진을 위한 법령 개정으로 대학 간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볼 때다.

아울러 이제 고3 수험생만을 위한 전통적인 형태의 대학 경영은 어려워지고 있다. 성인학습자와 외국인 유학생에게 대학의 문을 더욱 확장하고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 대학의 모습 자체가 지금과 다르게 펼쳐져야 이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향후 추진할 대학발전 계획과 함께 대학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차세대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단순히 코로나19를 떠나 대학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온라인 인프라다. 온라인상의 인프라만 구축한다면 해외 진출, 외국 학생의 유입 등 발전 가능성이 대폭 상승한다. 현재 인제캠퍼스, 해란캠퍼스 이원화로 인한 소통의 제약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긍정의 힘’이라는 말이 있다. 과거의 아픈 상처는 지우고 미래를 준비할 때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새롭게 출발을 해야 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비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구성원들이 함께 경험하고 싶다. 법인과 대학, 교수와 학생 등 모두가 하나되는 ‘원팀 수원여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희망한다.



■ 장기원 총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와 런던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와 교육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공직을 역임했다.

출처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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